경기도,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돌입


AI·ASF·구제역 차단 총력…고위험 농가 관리·3차 백신접종 강화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들이 최근 경기 고양시 구제역 잔여 농가를 방문, 감염항체(NSP) 재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전날 도 북부청사에서 '2026년 제10차 경기도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가축전염병별 동절기 특별방역대책을 심의해 확정했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3대 재난형 가축전염병 위험 지역 관리와 농장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을 보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와 야생조류 방역을 강화하고, 산란계 밀집 지역·대형 가금농장·과거 발생 농장 등 고위험 농가와 축산차량·인력 방역관리를 확대해 고병원성 AI를 예방한다.

또 화성·평택 남양만 주변 고위험 농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방역체계도 구축하고, 거점 방역 복합센터 조성 등 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한 농가-거점소독시설 간 스마트 방역관리 시스템 사업도 추진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발생 지역과 접경지역 등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농장 예찰과 폐사체·환경 검사를 강화하고, 도내 양돈농가 일제 검사를 한다.

야생멧돼지 고위험 지역은 집중 포획과 울타리 관리 등을 통해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을 차단한다.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는 다국어 방역교육 프로그램 '팜데믹Ⅱ'를 활용해 지난달 농가 방역교육을 마치는 등 농장 인적 방역관리도 하고 있다.

도는 중국·몽골 등 인접국의 새로운 혈청형 SAT1형 구제역 국내 유입에 대비해 접경지역인 고양·파주·김포·연천에서 5~6월 1·2차 백신접종을 마쳤다.

이어 면역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12월 중 3차 보강접종을 한다.

항체양성률 저조 농가는 보강접종과 사후관리를 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한다. 이와 함께 위치 확인 시스템(GPS) 등을 활용해 이동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특별방역대책을 통해 동절기 가축전염병의 도내 유입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농가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감으로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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