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과 간담회…AI교육·법률지원 추진


30일 오전 감사의정원서 간담회

서울시가 30일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서 청년부상제대군인과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지난 5월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광화문 감사의 정원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이다. /뉴시스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가 청년 부상제대군인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AI 교육과 법률지원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에서 청년 부상제대군인 5명과 간담회를 열고 부상 이후 치료와 국가유공자 등록, 취업·주거 등 사회복귀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를 이용한 부상제대군인과 센터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부상 이후 치료와 국가유공자 등록, 일자리와 주거 등 사회복귀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공유하고 기존 지원제도의 개선점과 추가로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상담센터 기능과 기존 지원사업을 보완하고 정책 개선과 중앙정부 제도개선 건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부상 장병에 대한 예우가 치료나 국가유공자 등록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사회복귀로 이어지도록 한다.

청년부상제대군인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AI 영상 제작 관련 단계별 교육과 직무 경험을 연계한다. 또 입증자료 부족 등으로 국가유공자 등록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한 법률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앞서 오세훈 시장과 청년 부상제대군인들은 감사의 정원 지하 미디어 전시공간 '프리덤홀'과 지상 상징조형물 '감사의 빛 23'을 둘러봤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3월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를 열었으며 조례를 제정했다. 센터는 국가유공자 등록을 위한 법률상담부터 심리 회복, 취·창업 연계까지 청년별 상황에 맞춰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가유공자 등록 과정에서 사고와 부상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거나 신청 서류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돕고 등록·등급 판정에 대한 이의제기와 소송도 지원한다. 심리상담과 자조모임, 취·창업 프로그램 연계도 함께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시는 청년부상제대군인 전용 매입임대주택인 '위국헌신청년주택' 등 주거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이사비 지원사업에서는 청년부상제대군인을 우선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상 청년들에 대한 두터운 복지와 주거 안정은 단순한 시혜적 복지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몸 바친 영웅들에 대한 당연한 예우이자 의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청년부상제대군인들의 사회 적응 및 자립을 위한 지원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지키다 다친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 제대 후 삶까지 살피는 것이 그 헌신에 대한 마땅한 예우"라며 "부상 청년들이 회복의 길에서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오늘 들은 목소리를 바탕으로 국가유공자 등록부터 주거와 일자리까지 필요한 지원을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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