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한일전 패배…사상 첫 결승 진출 실패


일본에 0-2 완패…중국과 동메달 결정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9일 일본 후쿠로이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0-2로 패했다. 사진은 경기 이후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 /후쿠로이=뉴시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일본에 완패하며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일본 후쿠로이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

전반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짧은 패스와 침투 패스로 공간을 창출해 냈고, 중원 싸움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측면 공격 역시 활발히 이뤄졌다. 전반 32분에는 최유리(32·수원FC)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하늘로 치솟으며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후반 9분과 후반 18분에 일본의 '에이스' 가미야 지이나에게 내리 2골을 내주며 주도권을 뺏겼다. 이어진 후반 시간에서 한국은 별다른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동시에 지난 2015년 동아시안컵 승리 이후 무려 '11년 무승 기록'도 깨지 못했다.

한국의 패배로 남북 대결도 무산됐다. 앞서 북한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중국과의 여자 축구 준결승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달 2일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한국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따낸 이후 8년 만의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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