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남북한을 별개의 국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영토를 북한까지 포함한 한반도 전체로 보는 국민은 28%에 그쳤다.
29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발표한 '2026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8%는 '대한민국과 북한은 현실적으로 독립된 별개의 국가'라고 답했다.
대한민국 영토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60.8%는 '현재의 남한 지역'이라고 답했다. '한반도 전체'라는 응답은 28.3%였다.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 영토를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보는 국민도 절반을 넘었다. '북한도 하나의 국가'라는 데 동의한 응답은 53.5%였다. 다만 '한반도 내 유일한 합법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라는 응답도 83.6%에 달했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9.0%로 지난 2007년 63.8%보다 24.8%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2024년 36.9%에 이어 조사 이래 두 번째로 낮았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2.2%였다.
남북이 분단된 '현재가 좋다'는 응답은 31.5%로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응답도 39.1%로 역대 최고였다.
연구원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통일과 북한, 대북정책 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월1~26일 전국 만 19~74세 성인 남녀 1200명을 방문 면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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