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유인호 세종시의회 제1부의장이 "행정수도 완성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며 지방의회법 제정과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해 세종시의회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 부의장은 28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09회 정례회 의정 브리핑에서 주요 의정활동과 정례회 일정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의장은 "민선5기가 들어선 이후 오랫동안 멈춰 있던 행정수도 완성의 시계가 다시 제대로 돌기 시작했다"며 "대통령도 지난 8월 국무회의와 18일 기자회견에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유 부의장은 이어 "경제수도 서울과 행정수도 세종이 함께하는 '경제·행정 2수도' 시대를 열겠다는 말씀은 반갑고 확실한 약속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의회도 시민과 함께 끝까지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세종시의회는 제5대 의회 개원 직후 '행정수도 완성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첫 입법 과제로 발의해 지난 8월 18일 공포했으며, 행정수도완성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달 31일에는 국회의사당 앞 범국민 결의대회에 참여했으며, 이달에는 국회 앞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도 진행했다.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활동도 강화했다. 제5기 의정모니터단을 새롭게 출범시켰으며, 각 상임위원회별로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이어갔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두 차례 간담회를 열어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지원 체계 개선 방안도 살폈다.
경제문화위원회는 로컬푸드 생산자 연합회와 각 동 생산출하회 관계자들과 만나 물가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크린넷 집하장과 상하수도사업소를 찾아 쓰레기 수송·탈취 설비 운영 실태와 수돗물 공급, 하수 처리 체계를 점검했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통학 안전과 학교폭력 예방, 노후 시설물 개선 등 교육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세종시의회 제109회 정례회는 29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28일간 열린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과 2026년도 제2회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을 심의한다.
이번 정례회에 접수된 안건은 모두 93건이다. 조례안 35건, 동의안 43건, 예산안 1건, 결산안 6건, 보고 3건, 기타 5건 등이다.
29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과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회기 결정,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과 제안설명, 긴급현안질문 등이 진행된다.
10월 8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과 함께 지역 경제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공공시설물 인수점검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행정수도완성 특별위원회 구성 변경 결의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의 핵심 일정은 10월 8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다. 각 상임위원회는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10월 19일까지 집행부 전 부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이후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10월 26일 제3차 본회의에서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유 부의장은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행감은 흠집을 찾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예산이 계획대로 쓰였는지, 정책이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꼼꼼히 짚어보는 자리"라며 "21명의 의원 모두가 각자 맡은 분야를 책임감 있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유 부의장은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면 협력하되 예산과 정책은 소속을 떠나 철저히 따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의회법 제정과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이라는 두 과제를 향해 이번 정례회 기간에도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소통으로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약속을 잊지 않고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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