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화자산운용은 AI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오딘(Odin)'을 전사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이 클로드(Claude)를 기반으로 자체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구축한 AI 플랫폼이다 . 전 세계 정치·경제·문화·사회·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00여개의 채널에서 수집한 일 6만건의 뉴스 기사, 10만건 이상의 리서치 자료 및 유튜브 리포트, 국내외 공시 자료 등 유·무료 데이터를 수집하고 매일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오딘의 핵심 경쟁력은 축적한 방대하고 파편화된 정보를 시장 및 기업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나로 엮어 분석하는 데 있다. 사람이 물리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대량의 데이터를 AI가 분류하고 전체 흐름을 읽어내 투자 판단에 명확한 방향성을 제공한다.
오딘은 크게 '시장 인텔리전스'와 '영업 관리' 플랫폼으로 나뉜다. '시장 인텔리전스'는 시장과 리서치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증시 현황 및 주요 상품 정보 등 기초적인 정보부터 AI가 수집·분석·가공한 심층 데이터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대표 기능은 '시장 심층 분석'이다. AI가 웹 검색으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시장 현황, 뉴스, 규제, 전망 등을 종합 정리한 보고서를 제공하며, 특정 업종이나 테마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또 다른 기능인 '트렌드 모멘텀'은 AI가 웹 검색으로 수집한 정보를 사회·경제·산업 카테고리별로 모멘텀 맵으로 구축하고, 각 카테고리별 주요 키워드를 설정해 시장의 관심도와 모멘텀을 측정한다.
'영업 관리'는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플랫폼이다. 업무 활동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고객사 중심으로 촘촘하게 연결해 데이터화하며,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는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관심 영역과 세부 니즈를 파악하고, 관계 변화를 추적·관리하는 방식으로 신뢰도를 높여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딘은 보안을 위해 클라우드와 사내 인프라를 동시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만들어졌다. 시장, 뉴스, 리서치 분석 등 범용 데이터는 클라우드를, 영업기밀 등 민감 정보 처리는 사내 인프라를 활용해 데이터 민감도에 따라 물리적 처리 구간을 분리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오딘을 데이터 수집·정리를 넘어 하나의 통합된 데이터 흐름으로 구축하고, 임직원 각자가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LP포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딘을 통해 수익자의 자산 정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투자 결정부터 사후 관리까지 투자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임동준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오딘은 정보를 더 많이 쌓는 플랫폼이 아니라, 시장과 고객의 변화를 AI가 먼저 읽고 조직의 판단 재료로 바꾸는 플랫폼"이라며 "다양한 관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변화에 맞춰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