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로 우리 군 장병 3명이 부상당한 사건에 대해 "폭발 사고 조사는 정쟁이나 정략의 개입 없이 투명하고 철저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DMZ 내 폭발로 부상하신 지휘관과 장병, 가족들께 특별히 위로 말씀을 전한다. 병세가 조속히 안정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DMZ 폭발 상황, 북미 대화 조짐,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 등 안보 관련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남북 평화 체제에 대한 공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강한 안보도, 지속 가능한 평화도 챙겨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께 육군 25사단 관할인 경기 파주 군사분계선(MDL) 인접 지역에서 지뢰 추정 폭발이 2차례 발생해 수색대대장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군은 유엔사의 MDL 인근 지형 변화 현장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지뢰탐지기를 활용해 신규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이었다.
이후 군이 즉각 채증 등 현장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데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6월 북한군 MDL 침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에게 어떤 보고가 있었고, 대통령은 어떤 지시를 했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밝혀야 한다"며 "만약 대통령이 사고 은폐를 지시했다면 이야말로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사고 은폐 시도' 의혹 제기에 대해 "장병을 위험한 곳에 투입했다고 비판하면서 조사단의 안전 확보 노력은 은폐라고 몰아붙이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어떻게든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장병의 희생을 정쟁에 도구로 삼는 일"이라며 "숭고한 희생을 욕보인 행태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 민주당은 합동 조사와 감정 결과까지 끝까지 확인하고, 진실을 엄하게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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