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DMZ 지뢰 부상자 '미군 헬기 후송' 사실무근…우리 군 메디온 투입"


합참의장 25사단 방문…합동 현장조사 TF 속도
유엔사 조사 지연 의혹도 일축…"협조하고 있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추정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3일 경기 파주에서 바라본 북한 개성공단 일대 마월동에 적막감이 맴돌고 있다. /파주=남윤호 기자

[더팩트 | 손원태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경기 파주시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부상 장병이 미군 헬기로 후송됐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면 반박했다.

합참은 25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고 당시 부상을 입은 수색대대장과 중사는 DMZ 내에서 우리 군의 의무후송전용헬기인 메디온(KUH-1M)과 호이스트(인양 장치)를 활용해 긴급 후송했다"며 "자력 보행이 가능한 작전 참가 병력들도 안전지대로 이동 후 KUH-1M로 후송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야권을 중심으로 '한국군 헬기 대신 미군 헬기가 출동해 장병들을 이송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를 공식 부인한 것이다.

'유엔군사령부의 조사 요구에 우리 군이 시간을 끌며 지연시키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합참은 "우리 군과 유엔사는 상황 발생 초기부터 장병 안전대책을 사전에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합동 현장조사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지난 22일 25사단을 방문해 폭발 상황과 내용을 확인하고 우리 군과 합동 현장조사 관련 사안을 협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 수뇌부는 추석 연휴에도 현장 안전대책과 조사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합참은 "진영승 합참의장이 25사단을 방문해 지작사령관, 1군단장 직무대리, 25사단장 등 현장 지휘관, '합동 현장조사 TF'와 함께 전반적인 진행상황 평가 및 작전준비 상태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진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휘통제 및 통신 △예행연습 △안전대책 강구 등을 주도면밀하게 추진해 장병 안전이 확보되는 속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강조했다.

현재 권대원 합참차장이 이끄는 합동 현장조사 TF는 연휴 기간에도 비상 임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실제 DMZ 내부에 투입될 현장조사팀은 추가 안전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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