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브런슨 사령관 발언 맹비난…"韓, 집단응징의 목표"


런슨 '집단방위 중심' 발언 트집
北 "한국이 미국 침략 전쟁 핵심 기지 돼"

사진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1대·52대 국방부장관 이·취임식에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북한은 추석 연휴에도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한국을 향한 위협을 이어갔다. 브런슨 사령관이 '한국은 집단방위의 결정적 중심'이라고 언급한 점을 겨냥해 "한국이 집단적 응징의 목표가 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대적연구원 강철수 실장의 '집단방위의 결정적 중심은 집단적응징의 결정적 목표가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강 실장은 브런슨 사령관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미국제안보학술회의에서 한국을 집단방위의 결정적 중심이라고 역설한 것을 거론하며 "한국을 패권전략 실현을 위한 침략적인 집단방위 체계에 얽어매놓으려는 기도를 보다 명백히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공동의 위협에 공동대응한다는 구실로 동맹국들을 국제 분쟁 지역에 내몰려는 강도적인 침략교리"라고 규정했다.

브런슨 사령관이 한국의 군사적 지위가 상승했다고 평가한 대목에 대해서도 "한국 영토가 미국의 해외 침략 전쟁을 위한 핵심 기지가 되고, 한국군이 미국의 제1용병으로서 가장 먼저 전장에 투입된다는 의미"라고 날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강 실장은 MQ-9 리퍼 무인기 부대 배치와 F-16 전투기 증강, 다영역신속기동무력 전개 움직임, 을지 프리덤 쉴드, 림팩 등도 꼬집었다.

강 실장은 "지금 한국은 미국의 집단방위 체계에 얽매여 방위 수요를 초월한 국방비 증액, 핵잠수함 건조, 다영역 작전체계와 통합미사일 방어체계 편입, 미국산 전쟁 장비를 대량 구매, 미국 함선들의 건조 및 정비 등을 받아물며 제 죽을 줄 모른 채 특등전쟁노복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따라 집단방위의 결정적 중심으로 부상한 한국은 집단적 응징의 결정적 목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의지는 영원하다'라는 내용의 담화문도 실었다. 최 외무상은 담화에서 "100년, 1000년이 지나도 절대불변할 우리 국가의 확고부동한 핵 보유 의지를 가장 단호한 어조로 재천명, 재확인한다"며 핵 보유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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