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덕진면, 일본 야무구치현 하기시와 교류 재개


1991년 인연 시작, 문화 관광 농업 분야 교류

영암군 덕진면과 일본 야무구치현 하기시가 2003년 자매결연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암군

[더팩트ㅣ영암=주남현 기자] 전남 광주시 영암군 덕진면과 일본 야마구치현 하기시가 1991년 시작한 인연을 다시 잇고 문화·관광·농업 분야 교류 재개에 나섰다.

22일 영암군에 따르면 덕진면 공무원과 이장단, 영암낭주농협 등 2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14~18일 일본 야마구치현 하기시를 찾아 양 지역의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2015년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덕진면과 하기시의 교류를 다시 잇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16일 하기시 명륜학사에서 다나카 후미오 하기시장 등 현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문화·관광과 농업·농특산물 유통, 민간단체 교류 등 양 지역이 함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다나카 후미오 하기시장은 방문단을 환영하며 트럼펫으로 대한민국 애국가를 직접 연주했다. 하기시 측은 지역 현황을 소개하고 앞으로 덕진면과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덕진면과 하기시의 인연은 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1년 덕진면 청계마을 출신 고(故) 배판석 씨의 주선으로 민간교류를 시작했고, 초청과 답방을 이어오다 2003년 6월 자매결연 협정을 맺었다.

이후 김장 담그기와 사물놀이 등 주민 중심의 교류를 이어왔지만, 양 지역을 연결해 온 배 씨가 2015년 별세한 뒤 교류가 중단됐다. 이번 방문에는 배 씨의 동생인 배조복 덕진면 이장단장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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