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카카오뱅크가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금리를 0.10%포인트 올린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상 흐름을 반영해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 경쟁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3일부터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등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70%로 오른다. 카카오뱅크는 우대금리 조건 없이 높은 수준의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기존 연 3.40%에서 연 3.50%로 0.10%포인트 인상된다.
자유적금 금리도 함께 오른다. 12개월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기존 연 3.65%에서 연 3.75%로 0.10%포인트 상향된다.
자동이체 우대금리 0.20%포인트를 적용하면 자유적금 최고 금리는 연 3.95%까지 높아진다.
카카오뱅크의 이번 금리 인상은 최근 은행권 전반의 예·적금 금리 조정 흐름과 맞물려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주요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월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다섯 차례 인상하며 금리 상승기에 대응해왔다. 이번 추가 인상을 통해 예금 고객 유치 경쟁에 다시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은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이 금리를 비교하고 상품을 갈아타는 속도가 빠른 만큼 수신금리 경쟁력이 고객 유입과 유지에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시장금리 흐름을 반영해 수신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금리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