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활주로 아스팔트층 손상…국토부, 내년 하반기까지 보강


민관합동 점검단을 통해 활주로 포장 정밀 진단
국토부, 원인분석·대안 마련

국토부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포장평가 과정에서 일부 내구성 저하가 확인됨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한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이중삼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포장 일부에서 내구성 저하가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손상된 아스팔트층을 걷어내고 재포장하는 등 활주로 보수·보강에 나선다.

국토부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포장평가 과정에서 일부 내구성 저하가 확인됨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한 보수·보강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활주로 포장평가는 '기반시설관리법'과 국토부 고시에 따라 공항운영자가 5년마다 실시한다. 무안공항은 올해 6월부터 정기 포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와 국토부는 평가 과정에서 활주로 포장에 일부 내구성 저하가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국토부는 민관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추가 시추조사 등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네 차례 회의를 거쳐 손상 원인과 보수·보강 방안을 검토했다.

점검 결과 항공기 하중을 직접 받는 활주로 중앙부 아스팔트층 상부 약 15㎝ 깊이를 중심으로 박리와 층간분리 등 내구성 저하가 확인됐다. 반면 아스팔트층 아래에 있는 시멘트 보조기층은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다.

점검단은 표면 균열과 시공이음부 등을 통해 빗물이 포장층 내부로 스며든 뒤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판단했다. 포장층 내부에 머문 빗물이 재료 간 접착력을 약화시키면서 포장 내구성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보수·보강은 손상된 아스팔트층을 적정 깊이까지 제거한 뒤 수분에 강한 포장재료로 다시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활주로 배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활주로 갓길 부근의 시멘트 보조기층 일부도 제거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점검단이 마련한 방안을 토대로 설계 등 후속조치에 착수한다. 2027년 하반기까지 활주로 보수·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며, 완료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공기 단축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부는 활주로 보수·보강과 함께 현재 재수색이 진행 중인 사고지점의 로컬라이저 개선 등 안전 확보 조치를 마친 뒤 무안국제공항을 재개항할 방침이다.

아울러 남부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에 차질이 없도록 2027년 말을 목표로 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완전히 이전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한다.

한편 관련 지방정부 등이 문의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배치는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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