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다이브' 김지연·박서함, "재미있는 장르 모두 담았다"(종합)


첫사랑을 구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톱배우 이야기
타임슬립+보디체인지 하이브리드 장르
26일 오후 10시 40분 첫방송

디즈니+와 채널A에서 공개되는 새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의 소재현 감독과 배우 박서함 김지연 문승유 장세혁(왼쪽부터)이 22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덱스터픽쳐스·아뮤즈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너에게 다이브'의 네 주역 김지연 박서함 장세혁 문승유가 재미있는 것은 모조리 집어넣은 '뷔페식 드라마'를 선언하고 시청자 몰이에 나섰다.

제작사 덱스터픽쳐스·아뮤즈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후 디즈니+와 채널A에서 공개되는 새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극본 김보금·이온, 연출 소재현)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소재현 감독과 배우 김지연 박서함 장세혁 문승유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너에게 다이브'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배우 윤하나가 오래된 캠코더를 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첫사랑 정우재를 구하기 위해 쌍둥이 오빠 윤하루와 함께 과거로 돌아갔으나 둘의 몸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지연이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톱스타 배우 윤하나 역을 맡았으며 박서함이 윤하나의 첫사랑 정우재 역을, 장세혁이 윤하나의 쌍둥이 오빠 윤하루 역을 맡았다. 또 문승유가 윤하루의 연인이자 윤하나의 소속사 대표인 서예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네 배우를 캐스팅한 비화를 묻자 소재현 감독은 "김지연이 가장 먼저 캐스팅됐다. 그의 작품을 모두 봤고 너무 아름답고 배역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꼭 캐스팅하고 싶었다. 그리고 박서함은 우리 드라마 '문짝남(넓은 어깨와 큰 키를 가진 남자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피지컬이 완벽하고 눈빛에 서사가 있어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문승유는 마스크도 매력적이고 연기도 좋아서 오디션을 보는 자리에서 곧바로 같이 하고 싶다고 데려왔다. 장세혁은 120대1의 캐스팅을 뚫고 마지막에 캐스팅됐다. 유도 선수 역할인데 실제 유도를 한 경력도 있고 배역에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서함(왼쪽)과 김지연은 극중 정우재와 윤하나 역을 맡았다./덱스터픽쳐스·아뮤즈엔터테인먼트

소재현 감독의 캐스팅 이유를 들은 박서함은 "감독님이 내 눈빛을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 좋은 감독과 동료를 만난 덕이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연기를 들어가기 전에 김지연의 눈을 많이 본다. 김지연의 눈이 깊어서 나도 감정이 잘 표현된다. 감독님도 현장에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격려를 많이 해준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윤하루 역에 발탁된 장세혁은 "경쟁률이 120대 1이었다는 말을 듣고 너무 놀랐다. 좋은 기회로 윤하루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고마울 따름이다. 촬영하는 순간마다 최대한 즐기고 배우려고 노력했다. 이번 역할을 통해 밝고 긍정적인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너에게 다이브'는 타임슬립과 보디체인지, 구원, 순애, 코믹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작품이다. 이 때문에 감독과 배우들은 시청자들이 '어느 한 부분에서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재현 감독은 "작품 안에 보디체인지도 있고 타임슬립도 있다. 하이브리드 작품이다. 솔직히 성공의 욕망과 욕심이 있다. 거기에 배우들이 캐릭터 표현을 잘해서 좋은 작품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김지연 역시 "재미있는 것은 모두 때려 넣은 드라마다. 무엇을 원하든 만족할 수 있으니 꼭 한 번만 봐 달라"라고 당부해 소재현 감독을 거들었다.

다만 다양한 장르와 상황이 펼쳐지는 작품인 만큼 배우들이 소화해야 하는 연기의 폭도 넓어졌다. "드라마를 여러 작품 동시에 찍고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많은 연기를 한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은 김지연은 "30대 윤하나의 연기는 감정을 절제했고, 18살 윤하나는 정말 청춘의 느낌을 내려고 했다. 또 남자 연기까지 고민했다. 나도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보는 분도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승유(왼쪽)와 장세혁은 극 중 서예랑과 윤하루 역을 맡았다./덱스터픽쳐스·아뮤즈엔터테인먼트

극중 윤하나와 몸이 바뀐 윤하루를 연기한 장세혁도 "김지연과 연기하기 위해서 그가 출연한 작품을 많이 찾아봤다. 그런데 이번 작품이 김지연의 이전 출연작과 성격이 많이 달라서, '너에게 다이브'를 촬영하면서 디테일한 부분을 캐치하고 노력했다. 직접 물어보기도 하고 많이 배우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며 "목소리도 비슷한 톤을 내려고, 평소에도 여자 목소리가 나올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너에게 다이브'의 두 주역인 윤하루와 정우재가 유도 선수로 나오는 만큼, 극에서는 유도를 기반으로 한 액션 연기도 자주 펼쳐진다. 여기서는 장세혁의 유도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박서함은 "사실 유도를 처음 배우는 거라 쉽지 않았다. 그런데 장세혁이 실제 유도를 했고 실력도 정말 좋다. 장세혁이 많이 알려줘서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그리고 감독님이 격려를 많이 해줬다. 모두가 손난로처럼 따뜻한 분들이다. 그 덕에 편안하고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또 장세혁은 "박서함이 피지컬이 좋아서 살짝만 움직여도 동작이 정말 멋있게 나온다. 박서함의 피지컬 덕에 액션신도 잘 나오고 서로 다치지 않게 안전하게 잘 찍을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외에도 '너에게 다이브'는 복합적인 감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실제 네 배우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아달라고 하자 문승유는 "해외 바이어에게 윤하나 캐스팅건으로 통화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상대 이름이 데이빗이었다. 그래서 내가 촬영 내내 데이빗이라고 놀림을 받아서 기억에 남는다"고 '코믹'을 꼽았고, 장세혁은 "정우재가 죽고, 윤하루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정우재와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애틋하고 슬펐다. 그걸 보면서 좋은 장면이라고 느꼈다"고 '뜨거운 우정'을 꼽았다.

또 박서함은 "정우재 사망 신을 촬영하고 김지연의 감정이 계속 느껴져서 다음 촬영할 때도 계속 눈물이 났다"고 말했고, 김지연도 "나도 같은 신이 기억에 남는다. 시상식이 배경이라 정말 예쁜 장면도 나오는데 정우재가 사망하는 장면도 나온다. 살면서 처음으로 느낀 감정이 들었다"고 '절절한 순애'를 꼽기도 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너에게 다이브는 26일 오후 10시 40분 디즈니+와 채널A에서 첫 공개된다./덱스터픽쳐스·아뮤즈엔터테인먼트

이처럼 많은 장르와 감정이 복합적으로 담긴 '너에게 다이브'이기에 소재현 감독은 특히 큰 자신감을 보였다.

소재현 감독은 "내가 '비밀의 숲'이라는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때 '미친 전개'와 '반전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번 '너에게 다이브'에서 그와 같은 '미친 전개'와 '반전 맛집'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말 열심히 만들었고 좋은 배우들이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너에게 다이브'는 26일 오후 10시 40분 디즈니+와 채널A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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