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집중호우로 관광객 발길이 끊겼던 경남 거제시가 주요 관광시설의 정상 운영을 알리며 관광 회복에 나섰다.
거제시는 지난 21일 거제식물원 정글돔에서 '다시, 거제로!' 관광 회복 캠페인을 열고 가을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변광용 시장을 비롯해 관광협의회, 외식업·숙박업 관계자, 소상공인연합회, 이·통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주요 관광지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관광객들에게 거제를 다시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집중호우 이후 해수욕장을 제외한 흥남철수기념공원, 외도보타니아, 매미성 등 주요 관광시설은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수해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크게 줄어 숙박업과 외식업 등 지역 관광업계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거제식물원은 이번 수해로 약 20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거제시는 관광객을 다시 맞이하기 위해 9억 원을 투입해 긴급 복구를 진행했다.
복구에는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했다. 수해 발생 직후 약 20일 동안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으며,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기간제근로자 등도 힘을 보탰다.
거제식물원은 안전점검을 마치고 지난 18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갔다. 22일 재정비를 거쳐 23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도 집중호우 이후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치고 정상 운영 중이다. 추석 연휴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기존 거제시민에게만 적용하던 할인 혜택을 확대해 거제시민 1명과 동행하면 일행 모두에게 1인당 4000원을 할인한다.
거제시는 거제식물원 재개장을 계기로 침체된 관광 분위기를 되살리고 가을 관광객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관광지의 정상 운영을 알리고 관광업계와 소상공인의 회복을 위한 홍보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변광용 시장은 "수해 이후 빠른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태주신 자원봉사자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관광객들의 방문이 지역 관광업계와 소상공인이 다시 활력을 찾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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