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2% 넘게 뛰며 7100선을 넘어섰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급등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7007.72)보다 2.13%(148.96포인트) 오른 7156.68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2.20%(153.89포인트) 높은 7161.61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7171.44까지 올랐다.
전날 코스피는 1.65% 상승하며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회복했다. 이날도 개장과 함께 7100선을 넘어서며 3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8억원, 3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은 208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7250원(2.65%) 오른 28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5만8000원(3.10%) 상승한 192만6000원을 기록하며 190만원선을 넘어섰다.
삼성전기는 6.58% 뛰며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우(2.16%), SK스퀘어(2.84%), LG에너지솔루션(1.42%), 현대차(2.23%), 삼성물산(1.90%)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1%)와 KB금융(-1.07%)은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1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99.55포인트(2.26%) 오른 2만7122.0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9% 오른 7764.70,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1% 상승한 5만204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가 특히 강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9% 급등했고, AMD는 약 10% 올라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인텔도 12% 넘게 상승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관련 종목의 매수세로 이어졌다.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국채금리 안정도 미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4.5% 내린 배럴당 95.78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5%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836.27)보다 1.01%(8.47포인트) 오른 844.74를 기록하고 있다. 846.14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847.10까지 올랐다.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다. 개인이 7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3억원, 22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