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도심복합사업 속도 낸다…서울 6곳 7755가구 공급


후보지 선정 이후 5년 만에 이주 완료·철거 착수

LH가 도심복합사업지구 중 가장 속도가 빠른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인 21일 첫 철거에 착수한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첫 철거에 들어간다. 서울 방학역 복합지구를 시작으로 서울권 6개 도심복합지구·7755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본궤도에 오른다.

LH는 도심복합사업지구 중 가장 속도가 빠른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인 21일 첫 철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도심에 LH 등 공공이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고 인허가 절차를 줄여 도심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학역 복합지구와 쌍문역 동측 지구는 서울권 도심복합사업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지난해 원주민 대상 우선 분양이 완료됐다.

LH는 서울권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경우 후보지 선정부터 착공까지 평균 14년 6개월이 걸린다며 방학역 지구의 사업 기간이 이보다 8년 이상 짧다고 설명했다. 서울권 도심복합지구 6곳의 전체 공급 규모는 7755가구다.

연신내역과 쌍문역 서측 2개 지구는 10월부터, 신길2구역과 증산4구역은 11월부터 보상 계약에 들어간다. LH는 이들 4개 지구의 착공 목표를 2028년으로 잡고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LH는 방학역 지구의 첫 착공을 계기로 도심 주택 공급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에 244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한다. 본사와 비수도권의 숙련 인력·올해 상반기 채용한 신입사원·전문·경력 기간제 인력 등을 활용해 정비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인허가·보상·이주·철거 등 사업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하기 쉬운 구간에 인력을 집중하고 진행 중인 도심복합 4개 지구의 보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내년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의 착공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한다.

이날 철거착공식에는 이성훈 LH 사장과 오기형·김영배·김남근 국회의원·주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방학역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한 뒤 현장 간담회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 사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권 도심복합사업이 연이어 착공에 들어가는 만큼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도심 주택공급 효과로 이어지리라 기대한다"며 "방학역 지구를 시작으로 연이어 착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구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단계별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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