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곽빈, 대만전 선발 출격…린이웨이와 맞대결


ERA 2.26 리그 정상급 활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대만전에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사진은 곽빈이 지난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공개훈련에서 워밍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첫 고비인 대만전에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을 투입한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6시30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곽빈을 선발로 내세운다.

대회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으로서는 예상된 선택이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히는 대만과 첫판부터 맞붙는 만큼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 자원 가운데 하나인 곽빈에게 중책을 맡겼다.

곽빈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도 정상급 성적을 이어왔다. 26경기에 등판해 155이닝을 책임지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86개다. 대표팀 합류로 정규시즌 일정을 잠시 비웠지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고, 투구 이닝에서도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국제무대 경험도 적지 않다. 곽빈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시작으로 같은 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 WBSC 프리미어12, 2026 WBC 등에 대표 선수로 참가했다.

아시안게임과 관련해서는 풀어야 할 아쉬움도 남아 있다. 2023년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대표팀에 뽑혀 금메달을 함께했지만 대회 기간 등에 담 증세가 생겨 실제 경기에는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다.

대만은 한국전 선발로 우완 린이웨이를 낙점했다. 실업팀 합작금고 소속인 린이웨이는 곽빈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애초 대만 현지에서는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좌완 왕옌청의 한국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제기됐다. 왕옌청은 올 시즌 KBO리그 26경기에 등판해 133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00개다.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왕옌청이 유력한 선발 후보로 거론됐지만 대만은 린이웨이를 먼저 내세우는 선택을 했다. 이에 따라 왕옌청의 첫 등판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으로서는 대만전 승리가 중요하다. 조별리그 초반 최대 경쟁국인 대만을 꺾을 경우 향후 일정 운영은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 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에이스 곽빈을 투입한 것도 이러한 대회 구도를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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