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까지 AI 돌봄"…경기도, 성남 200가구 스마트홈 실증


AI·IoT로 안전·건강·정서 관리…국비 2억 7500만 원 확보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집에서 24시간 안전·건강·정서 관리를 받는 스마트홈 돌봄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경기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6년 인공지능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7500만 원을 확보하고 인공지능 스마트홈 돌봄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도시형 시범지역으로 성남시를 지정하고 내년 12월까지 노인·장기요양·만성질환자 200가구에 스마트홈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상용화 직전 AI 기술을 돌봄 현장에 적용해 성능과 활용성을 검증한 뒤 우수 서비스를 확산하는 보건복지부의 'AI 전환(AX) 스프린트' 사업의 하나다.

대상 가구에는 인공지능 스피커와 활동량 감지기, 반려로봇, 스마트워치, 혈압측정기 등 다양한 기기를 설치한다. AI가 음성·표정·생활 신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징후를 포착하고 복약 알림, 외출 감지, 수면 패턴 분석 등으로 일상생활을 상시 확인한다.

태블릿 기반 AI는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정서적 교감도 지원한다. 돌봄 공백을 줄이는 동시에 현장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낮출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는 앞서 지난 17~18일 성남시에서 돌봄 현장 종사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기기의 종류와 기능, 설치·운용 방법, 위기 상황 대응체계 등을 교육했다.

도는 실증 참여 가구에 기기 설치와 서비스 운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성과와 데이터를 토대로 AI 스마트홈 돌봄 모델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박미정 도 노인복지과장은 "기존의 단편적인 돌봄 체계를 넘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사업"이라며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