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둔 ‘캡틴’ 손흥민(34·LAFC)이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터진 반가운 골이다.
손흥민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르코 델가도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 단독 드리블로 전진하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6일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뉴욕 레드불스전과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3경기 만에 다시 골맛을 봤다. 레알 솔트레이크전 이후 두 차례 리그 경기에서 침묵한 뒤 나온 골로, 올 시즌 MLS 득점은 6골로 늘었다. 경기 전까지 손흥민의 리그 기록은 5골 9도움이었다.
특히 대표팀 합류를 코앞에 두고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점이 반갑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9·10월 A매치 4연전을 준비한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첫 경기를 치르고,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이어 10월 2일 울산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4경기 모두 오후 8시에 킥오프한다.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처음 치르는 A매치인 만큼 대표팀 공격의 중심인 손흥민의 컨디션은 최대 관심사다. 소속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채 태극마크를 달게 되면서 새 사령탑의 데뷔전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을 9월 1일부터 임시 감독으로 기록하고 있다.
LAFC는 기사 작성 시점 전반을 1-0으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