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의대비상대책위 "불공정하게 후보 대학 선정"…민형배 시장에게 항의


"순천대 의대 후보지 선정 전면 무효, 후보지 심사 중단" 촉구

18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서남권의대비상대책위원회가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에게 국립의대 재심사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전남광주시의 신설 전남 국립의대 순천대 추천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을 펴 왔던 서남권 시의원이 10여 일 만인 18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광주시 서남권의대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시의회 무안청사 앞에서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에게 "국립의대 후보지 선정은 불공정 심사였다"고 항의하면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비대위는 민 시장이 본회의 출석을 위해 모습을 보이자 큰소리를 외치며 "순천대 의대 후보지 선정 전면 무효, 후보지 심사 중단" 등을 외쳤다. 또 "민 시장의 재량으로 무효를 선언하고 재심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 시장은 이에 "불공정한 심사가 아니었다"고 말한 뒤 본회의장으로 들어갔다.

앞서 전남광주시의회 앞에서는 확성기를 이용한 1인 시위도 진행했다. 비대위는 "전남광주 국립의대 신설은 대학 간 경쟁을 넘어선 도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며 목포·무안·신안 지역은 의료 낙후가 극심해 수십년 전부터 의과대학 설립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의대 신설 후보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부지가 있는 목포대학교가 탈락하고 부지가 없는 순천대가 선정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심사를 요구했다.

박문옥(목포 제3선거구) 시의원은 지난 6일, 최선국(목포시 제1선거구)·최정훈(목포시 제4선거구) 의원은 지난 7일부터''국립의대 재심사'를 촉구하며 전남광주시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13일·12일째 철야·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최선국 의원은 시의회 본회의 정례회에 참석하던 중 건강에 이상이 느껴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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