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시의 관문인 안양역 앞 회전교차로가 사계절 꽃과 나무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안양시는 이달 초 만안구 안양동 안양역 앞 회전교차로의 교통섬을 정원형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초록섬(교통섬) 정원형 식재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공간은 제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 작품인 실비 플뢰리 작가의 '비토' 주변 약 450㎡ 규모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교통섬 녹지에서 벗어나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정원형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러시안세이지를 비롯한 초화류 17종 3810본과 말채나무 등 관목 3종 460주를 입체적으로 배치해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식재 식물의 높이와 색감 등을 고려해 층층이 배치하면서 작은 정원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여기에 해미석 등을 활용한 바닥 포장도 더해 정원의 세련된 분위기를 살렸다. 단순히 차량 통행을 위한 교통섬을 넘어 시민과 안양을 찾는 방문객들이 잠시나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한 셈이다.
특히 안양역 일대는 시민들의 왕래가 잦고 외부 방문객들도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이번 정원 조성이 주변 도시경관을 밝고 쾌적하게 개선하고 안양의 첫인상을 한층 산뜻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주요 도로변과 교통시설 주변의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쉽게 접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원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역 회전교차로는 시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안양의 첫인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정원형 식재를 통해 안양의 도시경관이 한층 더 아름답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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