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불이익 얻는 사람들, 조직된 콘크리트 같아…주변 선동"


"투기하는 사람들이 자기편 늘리기 위한 것"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농지 전수조사 반발 등에 대해 불이익을 얻는 사람들은 조직된 콘크리트 같다. 주변을 선동하고 자기 것을 지켜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정수·정소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농지 전수조사 등에 대한 반발이 개혁에 반대하는 조직적 성격이 강하다며 "불이익을 얻는 사람들은 조직된 콘크리트 같다. 주변을 선동하고 자기 것을 지켜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전수조사했더니 엄청나게 저한테 욕하는 것 안다"며 "'옛날엔 안 건드렸는데 네가 왜 건드냐, 갑자기 왜 이러냐, 수십 년 동안 괜찮았는데' 이런 지적을 한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이런 걸 하다 보면 '우리 아버지 농사짓다가 힘들어서 지금 농사 못 짓는 거 강제로 팔란 말이냐'라고 하는데 그건 진실이 아니다"라며 "그건 우리가 매입해서 도와줄지언정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하고 있는 건 허가를 받아 사놓고 실제 농사 안 짓고 딴 데 쓰는 것"이라며 "수십 년 동안 하지 않았던 농지 상황을 다 확인해서 여기는 왜 휴경 되고 있는지, 여기는 왜 임차농인지 등을 알아보기 위한 기초 조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하는 사람들이 자기편을 늘리기 위해서 '당신도 농사 안 짓지, 당신도 강제 매각 대상이야'라고 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오해하고 농지 조사 반발이 엄청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이익을 입는 사람들은 조직된 콘크리트 같다"며 "주변을 선동하고 자기 걸 지켜야 하니까 이해하지만, 제게 권한을 준 이유가 그 일을 해내게 하기 위한 것이기에 제가 소명으로 국민들께 약속한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면서 "국민 여러분, 제가 부족한 게 많습니다"라며 "일에 집중하고 결과에 집중하다 보니까 그 과정에서 세심하지 못한 게 매우 큰 문제인 걸 이제 아프게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존중하고, 그러나 당초에 하고자 했던 일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힘들여서 계속 해 나가겠다"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우리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위해서, 반칙과 특권 없는 억강구약의 공정한 세상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게 권한을 준 이유가 그 일을 해내게 하는 것이기에 제 소명으로 국민들께 약속한 일을 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종국에 가서 '이렇게 많은 것들이 바뀌었구나. 내 삶도 나아졌구나' 체감하게 되면 평가도 많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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