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 가격을 리터당 100원 내리기로 했다.
18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추석 연휴 기간(9월 24~27일)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 가격을 리터당 100원 인하해 고유가 부담을 공공이 함께 분담하겠다"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낮 시간대에는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혜택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 끝나는 유류세 인하 조치는 11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한다. 구 부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인하폭은 유종별로 차이를 둔다. 구 부총리는 "휘발유는 15% 인하를 지속하겠다"며 "산업·물류 등에 필수적인 경유와 소형트럭 등 서민 연료로 쓰이는 부탄은 현행대로 25%의 더 높은 인하폭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잇단 유류비 대책을 내놓은 배경으로는 중동 정세를 꼽았다. 구 부총리는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중동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비상대응 체계를 지속 유지하며 에너지 수급과 가격의 안정적인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중동전쟁 관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10월 이후 유류세 운용방안 △추석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 및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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