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문은혜 기자] 강원 영월군이 영풍 석포제련소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Zero Liquid Discharge, ZLD)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영월군은 텅스텐을 기반으로 국가 핵심광물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17일 강원 영월군청 전략산업과 관계자들이 ZLD 기술 현황과 운영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석포제련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영월군은 국가 핵심광물인 텅스텐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자원 확보를 위해 첨단산업 핵심소재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단지 내 폐수 무방류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ZLD는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외부로 방류하지 않고 전량 재처리해 공정용수로 재이용하는 순환형 수처리 시스템으로, 폐수의 외부 방류를 차단하는 동시에 처리수를 다시 공정에 활용해 수자원 취수량을 줄일 수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의 ZLD 구축에는 약 475억원이 투입됐다. 상압 증발 농축식 방식을 적용해 공정폐수를 100℃ 이상의 고온으로 끓여 수증기를 포집한 뒤 깨끗한 물로 회수하고 이를 다시 공정용수로 사용한다.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스팀을 열원으로 활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시설의 하루 최대 처리 용량은 4000㎥ 규모이며 현재 하루 평균 2000~2500㎥의 공정 사용수를 처리해 전량 재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88만㎥의 하천수 취수를 줄이고 있다.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ZLD를 구축하고 운영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가유사한 설비 및 기술 도입을 검토하는 다른 산업 현장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산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환경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