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숙 광양시의원 "학교폭력 조기 발견·예방 체계 마련돼야"


"학교폭력 예방 예산 줄어 청소년 보호 기능까지 약화 되어서는 안 돼"

박정숙 광양시의회 의원이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촘촘한 예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양시의회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스스로 '생활정치인'이라 말하며 배낭을 메고 지역구 곳곳을 누비면서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밀착 활동을 하고 있는 박정숙 광양시의회 의원이 이번에는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재발 방지와 촘촘한 예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총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박정숙 의원은 최근 광양시 교육청소년과 소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광양 지역 학교폭력 사안과 학교폭력 예방 사업 예산,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각지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박 의원은 "최근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 사이의 서열화와 강요·폭행 등이 수개월간 이어졌다는 사실이 경찰 신고를 통해 밝혀졌다"며 "상당 기간 이런 상황이 지속되어 왔음에도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했다. 이는 관계기관 간 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와 관련해 광양시가 교육지원청·경찰 등 관계기관과 어떠한 대응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단순히 예방교육 몇 차례에 그쳐서는 안 된다.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유사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학생들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체계와 학교·가정·지역 사회가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양시 교육청소년과는 최근 추가경정안 예산에 학교폭력 예방사업 예산을 기존 2150만 원에서 2000만 원을 삭감하고, 또 청소년 선도·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비도 2000만 원 전액을 삭감해서 의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광양시 재정상 예산이 줄어 청소년 보호 기능까지 약화 될까 봐 우려된다"며 "피해 학생에 대한 2차 피해와 보복 방지, 상담과 심리 회복, 사후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광양시와 교육지원청, 경찰 등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가 촘촘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숙 광양시의회 의원이 주민을 만나 불편사항을 듣고 있다. 자칭 생활정치인이라 말하며 배낭을 메고 지역구 곳곳을 돌며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밀착활동을 하고 있다. /박정숙 의원


bbb25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