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청렴골든벨로 '종합청렴도' 최상위 탈환 시동


직원 100여 명 참여…청렴 실천 역량 강화
2024년 1등급·2025년 2등급…최상위 재도전

대구시 군위군이 15일 개최한 도전! 청렴골든벨에서 수상자와 직원들이 행사를 마친 후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군위군

[더팩트 | 군위=정창구 기자] 2024년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던 대구시 군위군이 2025년 평가에서 2등급으로 한 계단 내려선 가운데, 다시 최상위 등급 도약을 위한 청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출발점은 직원들의 일상과 업무 현장이다. 강의를 듣고 끝나는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공직자들이 직접 문제를 풀고 경쟁하면서 청렴 관련 법령을 익히도록 교육 방식부터 바꿨다.

군위군은 15일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원 참여형 청렴교육인 '도전! 청렴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청탁금지법과 공직자 행동강령, 이해충돌방지법 등 공직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반부패·청렴 관련 법령과 제도를 실제 업무의 판단 기준으로 익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어렵고 딱딱하게 받아들이기 쉬운 청렴 관련 규정을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퀴즈와 경쟁 방식으로 풀어내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다.

참가 직원들은 실무 과정에서 접할 수 있는 반부패·청렴 관련 법령과 제도를 문제로 풀며 지식을 겨뤘다. 문제를 거듭할수록 탈락자가 나오면서 경쟁 열기도 달아올랐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직원 가운데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했다.

이번 청렴골든벨은 단순한 직원 교육 이상의 의미도 담고 있다.

군위군청 공무원 100여 명이 15일 열린 직원 참여형 청렴교육 도전! 청렴골든벨에 참여해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문제를 풀며 청렴 실천 역량을 높이고 있다. /군위군

군위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2022년 4등급에서 2023년 2등급으로 뛰어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다시 1등급까지 올라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2등급을 기록하며 한 계단 내려섰다.

군은 이에 따라 과거 1등급 달성에 안주하기보다 청렴을 공직자 개개인의 업무와 조직문화에 뿌리내리는 데 무게를 두고 다시 최상위 등급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렴도를 평가를 위한 '점수 관리'에 머물게 하지 않고 민원과 인허가, 계약 등 행정 현장에서 공직자들이 청렴의 원칙을 판단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청렴골든벨 역시 직원들이 법령을 단순 암기하는 데서 벗어나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는 참여형 교육의 하나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청렴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참여형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직 내부의 청렴 실천 역량을 높이고 군민이 행정 현장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청렴정책을 강화해 2024년에 달성했던 종합청렴도 최상위 등급에 다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청렴은 공직사회에 대한 군민의 신뢰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청렴교육이 청렴의 의미를 쉽고 즐겁게 되새기고 배운 내용을 일상과 업무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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