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친한동훈계(친한계)로 꼽히는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민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에 대한 피의자 조사가 고소 7개월 만에 이뤄졌다며 경찰의 늑장 수사를 비판했다. 반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당원 게시판'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위원장이 지난 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담당 수사관으로부터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신 전 의원은 윤 위원장이 지난 1월 보도자료로 배포한 한 의원의 제명 결정문에서 자신을 겨냥해 "이탈리아 마피아 소탕을 이끌던 지오반니 팔코네 판사와 그 배우자를 상대로 폭탄테러를 자행한 마피아와 같다"며 "조직적이고 집요하며 파상적인 정보심리전 테러공격에 시달려야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지난 2월 윤 위원장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신 전 의원은 "복잡한 사건도 아닌데 고소한 지 7개월 만에 피의자 조사가 이루어졌다"며 "허위자료를 발표한 당무감사위원장 이호선에 대한 수사도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장동혁 당권파가 한 의원을 고발한 당원 게시판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또 민주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수사자료 유출 의혹으로) 한 의원을 고발한 사건은 빛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전 의원은 "정치검찰의 폐해를 없애겠다더니 민주당 정권은 '정치경찰'을 키우고 있다"며 "마일리지가 빠른 속도로 쌓이고 있다. 이 또한 심판대에 오를 날이 머지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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