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영 기자] 통일부가 북한에 의료장비를 지원할 경우 주민들의 장비 활용 여부를 점검하는 방안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북한에 의료장비를 지원할 경우 주민들의 장비 활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인도적 지원을 할 때는 모니터링(점검) 체계가 협의 아젠다(의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장비 지원) 협의가 논의된다면 그런 부분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통일부가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보건의료 협력 보따리’ 사업을 통해 평양시 강동군 병원에 의료장비 166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품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진단·수술·치료 등에 필요한 장비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장비 지원 재원과 관련해 "남북협력기금에서 나가게 된다"고 언급했다.
윤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라며 "구호 지원 및 민생협력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예산을 매년 일정 규모로 편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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