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양주=양규원 기자] '인문학의 도시' 경기 남양주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출판·문화 축제인 '2027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처음 개최하게 됐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제시한 데 이어 인수위원회에서도 개최 의지를 강력하게 밝혀온 데 따른 성과로, 시는 민선9기 출범 이후 가장 큰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순회하며 열리는 국내 대표 독서문화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내년 제14회 독서대전 개최지로 시를 최종 선정됐다.
시는 오는 18일 강원 춘천시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에서 차기 개최지로서 독서대전 대회기를 전달받은 뒤 2027년 독서대전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오는 2027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공식 슬로건을 '정약용의 서재에서 내일의 지혜를 담다'로 정하고 유치를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독서대전을 통해 시민의 일상에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책 읽는 시민, 인문도시 남양주'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역사 인물인 정약용의 철학과 독서정신을 축제 전반에 담아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된 독서대전을 선보일 방침이다.
정약용의 3대 독서법인 △정독(자세히 깊이 있게 읽기) △질서(생각과 질문을 기록하며 읽기) △초서(중요한 구절을 베껴 쓰며 읽기)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생각하고 기록한 내용을 삶의 지혜로 이어가는 독서문화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축제는 내년 1월부터 13개 공공도서관과 정약용도서관을 중심으로 연중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어 내년 3월에는 '책의 도시 선포식'을 열어 독서대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
본 행사는 독서의 달인 내년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정약용도서관과 정약용유적지 등 시 주요 공간을 무대로 열린다.
시는 책과 사람, 도시와 공간을 잇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시 곳곳이 독서 축제의 장이 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2027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는 그동안 구축해 온 도서관 인프라와 시민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이 함께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책과 인문을 접하고 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문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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