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고유가와 고금리에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까지 겹치며 3%대 하락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6% 내린 6684.3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2조972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3조2875억원, 1조171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7000선 밑으로 끌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KB금융(2.08%) △삼성바이오로직스(0.35%)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4.05%) △SK하이닉스(-6.35%) △SK스퀘어(-8.17%) △삼성전기(-4.5%) △LG에너지솔루션(-2.36%) △현대차(-2.88%) △삼성생명(-3.09%) △삼성물산(-2.32%)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약세는 국제 유가와 글로벌 금리 상승 부담 등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중동산 원유 벤치마크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1일 종가 기준 배럴당 114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4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일제히 'AI 속도조절론' 필요성을 언급하며 시장의 투심이 악화했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9% 내린 806.79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개인이 1094억원을 순매수하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931억원, 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알테오젠(-2.99%) △에코프로(-3.44%) △에코프로비엠(-5.80%) △레인보우로보틱스(-3.56%) △이오테크닉스(-3.93%) △리노공업(-1.96%) △심텍(-4.95%) △HLB(-3.50%) △ISC(-5.26%) 등 대거 파란불을 켰다. △로보티즈(0.31%)는 올랐다.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1.4원 오른 1347.3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