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출신 영상문학 선구자 임희재 기리는 문학제 개최


금산다락원서 열려…임희재 문학상 시상·시극 공연 등 진행

12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6년 임희재 문학제 행사 모습. /금산군

[더팩트ㅣ금산=정예준 기자] 충남 금산이 낳은 영상문학의 선구자 임희재 선생의 삶과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문학제가 열렸다.

금산문화원은 지난 12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2026년 임희재 문학제'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문학제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아씨 노래' 우승자 축하공연이 마련됐으며 임희재 문학상 시상과 임희재 작품 세계를 주제로 한 시극 공연 등이 이어졌다.

임희재 선생은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출신으로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기류지'로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마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혈맥' 등을 집필했다.

특히 1961년부터 1970년까지 68편의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1970년부터 1971년까지 일일드라마 '아씨' 253회분의 극본을 쓰는 등 한국 영상문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학제와 함께 임희재 선생의 유작과 포스터, 사진 등을 소개하는 작품 특별전도 열리고 있다. 특별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금산인삼고을도서관에서 진행된다.

금산문화원 관계자는 "임희재 선생은 급변하는 시대 속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인물"이라며 "작품에 담긴 인간애와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이 오늘날에도 감동과 울림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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