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대 뇌물 수수 혐의’ 국회의원 전직 보좌관 구속


친인척 명의 허위 급여로
법원 "증거인멸·도망 염려"

의료기기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구속됐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의료기기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구속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전직 보좌관 박 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 씨에게 뇌물을 건네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의료기기 업체 대표 A 씨도 함께 구속됐다.

박 씨는 2021년부터 약 3년간 A 씨 업체 제품이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의원실 주관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씨가 처제를 이 업체 직원으로 등록한 뒤 친인척 명의로 허위 급여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 씨와 처제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국원 부장검사)는 지난 6월 박 씨의 주거지와 의료기기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에는 의원실을 압수수색해 박 씨가 근무 당시 사용한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백 의원은 박 씨의 범죄 혐의와 무관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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