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언어 넘는 나눔활동…42개국 참가 '글로벌 바로봉사단' 발대식

서울시가 글로벌 바로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사진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개최 당일인 지난 3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연을 기다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렬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는 13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한마음 서울, 세계의 손길'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바로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김성보 행정2부시장을 비롯해 봉사단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활동선언 약속 △단원 위촉장 수여 등을 진행하며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봉사 의지를 다졌다. 이후 청계천으로 이동해 정조반차도를 청소하고 주변에 꽃을 심었다.

시는 지난 3월 서울에 거주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모집해 42개국 314명 16팀으로 구성된 '글로벌 바로봉사단'을 꾸렸다. 봉사단의 국적은 베트남·중국·우즈베키스탄·몽골·미얀마·러시아·카자흐스탄·일본·말레이시아 등이다.

지난해 '서울시 바로봉사단'이 산불, 수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북 안동시·영덕군, 충남 예산군, 경기 가평군 주민을 도운 가운데 당시 외국인 주민도 참여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후 지속적인 활동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견을 표해 '글로벌 바로봉사단'이 조직됐다.

'글로벌 바로봉사단'은 단원들이 가진 언어와 문화적 역량을 활용해 국제행사 통역·안내부터 환경정비, 나무심기, 취약계층 지원, 재난 복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BTS 광화문 공연·서울국제정원박람회·쉬엄쉬엄 한강축제에서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통역과 현장 안내를 지원했다.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위성회의 등 국제행사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에게 통역·안내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북한산 나무식재 활동을 통해 도시의 녹지환경을 가꾸고 폭염 취약계층 급식 지원 및 쿨키트 전달에도 참여하는 등 환경과 돌봄 분야로 봉사의 범위를 넓혀왔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글로벌 바로봉사단 발대식에서 "여러분은 '서울을 사랑하고 서울을 위해 함께 행동하는 시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라며 "여러분이 자원봉사로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글로벌 바로봉사단'이 서울의 새로운 자원봉사 모델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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