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DDP~광화문광장 4.4㎞ '걷자 페스티벌'


20일 오전 6~11시 도심 곳곳 차량 통제…버스도 우회

서울시는 오는 20일 2026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열고 시민들이 도심 속 걷기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도심 주요 도로를 차량 대신 5000명의 시민이 걷는 '2026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오는 20일 열린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8시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약 4.4㎞ 구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경쟁 퍼레이드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지난달 10일 시작된 지 이틀 만에 5000명이 모두 마감됐다.

참가자들은 DDP를 출발해 흥인지문, 창덕궁 삼거리, 경복궁 사거리를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걷는다. 오전 7시30분 DDP에 집결해 스트레칭과 기념촬영 등을 한 뒤 오전 8시부터 행진을 시작한다.

걷는 동안에는 율곡터널 LED 조명쇼와 DJ 공연, 주요 교차로 응원단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축하공연과 함께 메시지 포토월, 즉석사진 인화 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는 참가자들의 건강 관리까지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찾아가는 서울 체력장'을 통해 현장에서 체력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의 건강관리 서비스인 ‘손목닥터9988’과 연계해 참여자에게 1000포인트도 지급한다.

5000명이 도심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만큼 행사 당일 오전에는 구간별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DDP 앞 도로는 오전 6시부터 8시25분까지 통제되고, 청계6가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는 오전 7시58분부터 8시40분까지 통제된다.

이후 참가자 행렬이 이동하는 시간에 맞춰 이화사거리, 원남동 사거리, 창덕궁 삼거리, 안국역 사거리, 안국동 사거리, 경복궁 사거리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차량 통제가 이뤄진다. 율곡터널 북측은 행사 준비와 철거를 위해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통제되며 오전 10시부터는 1개 차선이 개방된다.

행사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공항버스 등도 통제 상황에 따라 우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교통통제 구간과 우회 정보를 교통정보시스템(TOPIS), 도로전광표지(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정훈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평소 자동차로 가득했던 도심 도로를 시원하게 개방하는 하루인 만큼 도심 주요 명소를 걸으며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량 이용 시민들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원활한 행사 진행과 안전을 위해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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