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 급등에 2%대 하락…삼전·닉스 약세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6800선 후퇴
코스닥도 동반 부진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9%(182.36포인트) 내린 6851.56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동반 급등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9%(182.36포인트) 내린 6851.56에 거래되고 있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2097억원, 2505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홀로 409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4.21%), 삼성전자(-3.72%), 삼성전자우(-4.19%), SK스퀘어(-4.85%), 현대차(-2.25%), 삼성생명(-3.07%), 삼성전기(-0.36%), LG에너지솔루션(-1.51%), 삼성바이오로직스(-0.28%) 등은 내리고 있다. KB금융(0.35%)은 오르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 원유 선물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장중 한때 7% 이상 뛰며 배럴당 103달러대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가 상승은 물가 부담을 다시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 올라 시장 예상치인 5.3%를 웃돌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전날보다 0.11%포인트 오른 4.95%까지 올라 2023년 10월 이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316.56포인트) 내린 5만2064.1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00포인트 넘게 하락했으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58%(44.66포인트) 떨어진 7591.7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5%(171.62포인트) 하락한 2만6081.72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도 나흘 연속 내렸다.

코스닥도 장 초반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12.41포인트) 내린 824.5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홀로 968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6억원, 343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다. 알테오젠(-2.17%), 에코프로(-2.65%), 에코프로비엠(-4.21%), 레인보우로보틱스(-2.90%), 이오테크닉스(-3.63%), 원익IPS(-4.59%), 리노공업(-4.04%), 심텍(-2.39%)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2.26%)은 오르고 있다. 로보티즈는 보합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349.6원에 거래되고 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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