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와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이 지식재산 관련 기관과 기능을 집적해 대전시를 국가 지식재산 거점 도시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대전시는 장철민 의원과 공동으로 오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식재산 클러스터와 대전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지식재산처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지식재산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과 대전의 입지 경쟁력, 관련 기관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지식재산 클러스터가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을 넘어 지식재산 정책과 기술거래, 보호, 금융 등 관련 기능을 연계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이 집적해 있는 대전시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지식재산 관련 기관을 연계하면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금융까지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현재 대전시에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을 비롯해 지식재산 관련 공공기관 3곳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한국발명진흥회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등을 추가로 이전시켜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식재산 정책 추진 역량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지식재산 시행계획 추진 실적 평가에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를 토대로 대전시는 지식재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과 관련 공공기관 이전·정착 지원, 기업 대상 지식재산(IP)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지식재산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에 맞춰 대전시는 지식재산 진흥조례를 정비하고, 이전 기관 임직원과 가족의 이주·정착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기업 지원 분야에서는 IP-R&D 전략 지원과 특허기술 이전, 지식재산 분쟁 방지 및 권익 보호, 지식재산 특화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해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은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지식재산 관련 기관이 집적된 지식재산 클러스터의 최적지"라며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대전시를 대한민국 지식재산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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