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무안=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 무안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발전계획 수립에 나섰다.
무안군은 지난 3일 무안군공유스튜디오에서 '마을리더 AI 활용 교육 수료식 및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무안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 과정에는 AI 기본 활용법을 비롯해 마을 행정문서와 기금·정산자료 작성, 마을발전계획 수립, 공모사업 계획서 작성 등이 포함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일로읍 돈도리마을과 삼향읍 맥포마을, 현경면 조암동마을, 해제면 용흥마을 등 4개 마을이 주민들과 함께 마련한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는 전문가가 일방적으로 방향을 제시하는 대신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현안과 강점, 향후 필요한 사업 등을 논의했다.
주민 의견은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수렴했으며 교육을 이수한 마을 리더들이 AI를 활용해 내용을 정리하고 마을별 중장기 발전 방향과 실행과제로 구체화했다.
군은 AI를 단순한 교육 도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마을 행정과 사업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박근영 돈도리마을 이장은 "행정문서 작성부터 마을계획 수립까지 AI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