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전남광주 광양시가 민선9기 광양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6개 대형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전담 조직을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광양시는 8일 시청 창의실에서 박성현 시장과 공직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대전환 추진단 TF 착수회의'를 열고 6개 핵심과제의 추진 방향과 세부 실행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민선9기 시정 핵심 방향인 '광양 대전환'을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조직이다.
특히 그동안 개별 부서가 담당해 온 대형 사업을 부서 단위로 접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정 전체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광양 대전환 추진단 TF'는 박성현 시장이 단장을, 부시장이 부단장을 맡고 6개 핵심과제별 전담팀으로 운영된다.
전담팀은 △서울대병원 유치팀 △국제카페리팀 △K-컨테이너팀 △공공부문 기관 유치팀 △복합아레나팀 △대학캠퍼스 유치팀 등이다.
각 TF에는 관련 부서뿐 아니라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사업별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현안에 공동 대응한다.
서울대병원 유치팀은 철강과 화학산업이 밀집한 광양의 산업도시 특성을 반영해 산업의학과 재활의료 기능을 갖춘 의료 거점 조성을 추진한다.
국제카페리팀은 광양항과 일본을 연결하는 정기 국제카페리 항로 개설을 목표로 사업자 확보와 항로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 등에 나선다.
K-컨테이너팀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철강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컨테이너 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광양의 핵심 산업인 철강과 항만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공부문 기관 유치팀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신설 및 유치에 역량을 집중한다.
복합아레나팀은 공연과 전시, 스포츠 등을 아우르는 다목적 복합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대학캠퍼스 유치팀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계약학과와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6개 사업은 분야는 다르지만 광양시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면서 새로운 일자리와 인구 유입을 이끌어내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
대형 사업인 만큼 실제 추진 과정에서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광양시는 각 사업의 부지와 재원 확보, 기반시설 조성, 관계기관 협의 등 주요 현안을 TF에서 함께 논의하고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정부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제도 개선이나 국비 지원 등이 필요한 사업은 정치권과 유관기관을 연계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건의하는 등 대정부·대국회 활동도 병행한다.
사업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면서 부서 간 업무 중복이나 협의 지연을 최소화하고, 현안이 발생할 경우 관련 부서와 기관이 즉각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TF의 성패는 6개 사업을 얼마나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전환하고, 부지와 재원,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의 협력을 실제로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광양시는 TF를 중심으로 각 과제의 추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단계별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광양 대전환은 선택이 아닌 도시의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부서와 기관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원팀으로 움직여 도시의 구조적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번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6개 핵심과제별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민선9기 광양시가 내세운 '광양 대전환'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서울대병원 유치와 국제카페리 개설, K-컨테이너 산업 육성 등 각 사업이 실제 투자와 일자리, 인구 유입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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