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미 '팔자'에 6900선 후퇴…7100선은 '일장춘몽'


美·이란 갈등에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삼전, SK하닉 엇갈린 흐름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8%(40.87포인트) 내린 6954.52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DB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거센 매도세에 7100선을 반납하고 6900선으로 밀려났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소식까지 들린 영향이다. 대외환경의 불안정성이 심해지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됐고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8%(40.87포인트) 내린 6954.5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49억원, 6496억원을 사들였지만 개인이 홀로 3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7045.79로 개장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 속에 우상향을 지속, 장중 7171.52까지도 올랐다.

전날 국내 증시는 오픈AI의 GPT6 아스트로 공개와 엔비디아의 허깅페이스 인수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 증시 휴장으로 대외 변수가 제한되고 주요 매크로 이벤트도 부재하면서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7100선을 내줬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 심화 등 대외환경의 변동성에 하락을 지속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19%), 삼성전자우(-0.60%), 삼성전기(-5.78%), LG에너지솔루션(-3.86%), 삼성바이오로직스(-1.77%), KB금융(-1.25%), 삼성물산(-0.52%)는 내렸다. SK하이닉스(0.56%), SK스퀘어(0.53%)는 올랐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10.31포인트) 내린 811.8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90억원, 618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홀로 217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1.70%), 원익IPS(-1.53%), 이오테크닉스(-2.08%), 심텍(1.67%) 에코프로비엠(-1.78%) 알테오젠(-3.15%), 레인보우로보틱스(-3.35%), HLB(-3.95%)는 하락 마감했다. 주성엔지니어링(3.95%), 리노공업(0.73%)는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345.6원에 마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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