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마무리는 쇼핑?"…지그재그, 올 여름 '밤 11시' 주문 집중


요일, 시간, 키워드 등 주요 항목별로 조사
웰니스 트렌드로 란제리코어 검색량 급증

카카오스타일의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올해 여름 고객들의 소비 행태를 분석했다. 직장인들의 퇴근 이후인 밤 11시를 기점으로 주문량이 늘었고, 일상복과 매치해 입는 란제리코어도 주목받았다. /카카오스타일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카카오스타일의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올해 여름 고객들의 소비 행태를 분석했다. 조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카카오스타일은 고객들의 검색 키워드 및 상품 구매 데이터를 △요일 △시간 △키워드 등 주요 항목별로 구분해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지그재그 고객들은 '월요일 밤 11시' 상품을 가장 많이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량에 힘입어 거래액도 가장 높았다. 이어 출근, 출석 등을 앞둔 '일요일 밤 11시'가 뒤를 따랐다.

요일별 누적 데이터는 월요일, 수요일, 화요일 순으로 주문 건수와 거래액이 높았다. 상품 구매는 밤 11시가 가장 활발했는데, 통상적으로 퇴근 후 여가 활동을 시작하는 밤 8시부터 주문 건수가 점차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밤 11시 정점을 찍었다. 해당 4시간 동안의 고객들의 주문 건수와 거래액은 24시간 전체 주문 건수 및 거래액의 약 33%를 차지한다.

올해 여름에는 이전보다 다양해진 패션, 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의 검색 키워드도 달라졌다. 지난해 여름에는 볼 수 없었던 신규 검색어들이 대거 등장한 것이다. 슬립 등 이너웨어를 일상복과 매치해 입는 '란제리코어'의 검색량은 약 2만7000건에 달한다.

건강과 편안함을 쫓는 '웰니스' 트렌드 확산에 따라 '7부 하렘팬츠(6000건 이상)', '하렘 조거 팬츠(2000건 이상)' 등 '하렘팬츠'도 주목받았다. 최다 검색량은 '민소매'였다. 단독 착용은 물론이고 다양한 종류의 상의와 레이어드하기 좋아 약 42만건에 달하는 검색량을 기록했다.

브랜드나 쇼핑몰을 직접 검색하는 고객도 늘었다. 이 기간 브랜드 '미쏘(5위)'와 '스파오(11위)', 쇼핑몰 '블랙업(9위)'과 '어텀(14위)'이 검색량 상위 20위권에 안착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컬러는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은 무채색이 장악했다. 검은색은 여름 시즌 어두운 색상의 의류 등은 피해야 한다는 통념을 깨고 압도적인 주문을 기록했다. 이어 아이보리, 흰색, 회색, 베이지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카카오스타일은 지난 2021년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문과 크로키닷컴을 합병하며 탄생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지그재그와 4050세대 이상 중장년층 전용 '포스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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