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수민 기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 "침묵과 억지로 넘어가려 한다면 '제2의 조국 사태'를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승원 '오빠 게이트' 청탁했는가 안 했는가'란 제목의 글을 올려 "팩트는 단순하다. 실험용 쥐가 피를 토하고 죽은 약물의 임상 승인을 청탁했는지 여부가 본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그런데 난데없이 제보 출처부터 대라며 억지를 부린다"라며 "적반하장이고, 메신저를 물고 늘어져 본질을 덮으려는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이 걸린 사안"이라며 "침묵과 억지로 넘어가려 한다면 '제2의 조국 사태'를 피할 수 없다. 후보자는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로비 의혹'은 2021년 브로커 양모 씨의 요청을 받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달라는 취지의 연락을 한 것이 부정한 청탁에 해당하는지를 둘러싼 논란이다.
야권은 녹취록 등을 근거로 임상 승인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연된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달라는 민원을 전달했을 뿐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는 게 김 후보자 측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