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우주인재,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키워야"…'우주사관학교' 검토 지시


확대간부회의서 "우주 전문인력 양성체계 선제 검토 해야"
2차 공공기관 유치, 국가 철도·도로망 반영에 막바지 총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남도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우주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른바 '우주사관학교'와 같은 전문인력 양성기관 설립을 선제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앞으로 우주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기관이 필요한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관련 법률과 제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까지 함께 살펴보라"며 중앙정부의 정책을 기다리기보다 경남이 필요한 분야를 먼저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우주사관학교 추진 동향과 NASA 등 해외기관의 인력 양성 사례를 언급하며 "경남의 여건에 맞는 우주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경남이 항공 분야 고등학교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관련 교육·인력양성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지역의 우주항공 인재 확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국가계획 반영 성과에 대해서는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남의 9개 도로사업이 통과한 것을 언급하며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국비를 확보하기 어렵고 결국 도로나 철도 같은 기반시설도 만들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하나라도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도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실제로 일한 성과"라며 "최근 여러 국가계획에 경남 사업이 많이 반영된 것은 직원들이 노력해 이뤄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사에서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와 관련해서는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되도록 해야 한다"며 "미반영 사업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국가철도망·도로망 구축계획에 대해서는 "지금이 막바지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정부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 국회의원, 경제계, 도민과 함께 유치활동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직접 서울을 찾아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기국회를 앞두고는 남해안 관련 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관련 특별법 등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통영·거제 수해복구와 추석 민생대책과 관련해서는 피해 주민 지원과 이재민 귀가를 서두르는 한편 물가·의료·교통·화재예방 등 생활밀착형 대책을 철저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특히 물가 관리와 관련해 다중이용업소의 가격정보를 공개해 도민들이 직접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제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는 물가관리를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우주항공 인재 양성부터 국가계획과 국비 확보, 공공기관 유치, 민생대책까지 주요 현안에 대해 "중앙정부를 기다리지 말고 경남이 먼저 준비하고 움직여야 한다"는 선제 대응 기조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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