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이창동 감독(왼쪽)이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영화 '가능한 사랑' 레드카펫 행사에서 출연진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감독, 배우 설경구, 전도연, 조여정, 조인성.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가능한 사랑'으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가능한 사랑'을 내놓은 이창동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그 8년 동안 우리 삶 자체가 아주 급격하게 변화해가는 것을 느꼈다. 그중에서도 코로나 기간이 있었고, 사람들이 극장에 오지 못하는 기간도 있었다"며 "인간관계가 본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이런 시기에 과연 영화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영화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것이 맞느냐는 본질적인 의미에 관해 궁금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우리가 어떤 영화를 만들 수 있는지 고민했다"며 "'가능한 사랑'에는 우리의 영화에 대한 고민과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변화, 인간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과 질문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가능한 사랑'은 이번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고 한국에선 23일 개봉되며, 이후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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