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정년 없는 승부"...제32기 경륜 후보생 모집

경륜훈련원에서 훈련 중인 경륜 선수 후보생./국민체육진흥공단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은빛 트랙을 뜨겁게 달굴 '제32기 경륜 선수 후보생'을 공개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9월 14일(월)부터 10월 2일(금)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경륜은 빠른 스피드와 치열한 두뇌 싸움, 강인한 체력이 맞물린 프로 스포츠다. 특히 자기관리에 따라 은퇴 시점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사실상 ‘정년 없는 전문 프로 스포츠’로 꼽힌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현재 등록 활동 중인 경륜 선수 574명의 지난해 연평균 상금은 약 7,500만 원 선이다. 상금 랭킹 1위 선수의 경우 한 해 3억 9,0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철저한 기량과 노력에 비례하는 보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원 자격은 입소일 기준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대한민국 남성이다. 교정시력과 청력, 혈압 등 공단이 정한 기본 신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발 전형은 공정하고 엄격한 다단계 평가로 치러진다. 서류전형을 거쳐 1차에서 필기시험, 인성검사, 자전거 실기, 전문 체력 측정, 도핑(금지약물) 검사를 실시한다. 이어 2차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인원을 가려낸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내년 2월 경북 영주에 위치한 경륜훈련원에 입소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체계적인 합숙 교육과 전문 훈련을 받게 된다. 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정식 프로 선수 면허를 취득하고 프로 무대에 전격 데뷔한다.

주목할 점은 진입 장벽이다. 반드시 사이클 선수 출신일 필요는 없다. 현재 트랙 위에는 유도, 복싱, 육상, 루지, 스피드스케이팅 등 타 종목 엘리트 출신뿐 아니라 일반 비선수 출신도 다수 활약 중이다. 비선수 출신으로 대상 경륜과 최고 권위의 그랑프리 대회를 제패한 입지전적 사례도 적지 않다.

사회적 배려 및 체육 특기자 우대 정책도 탄탄하다. 국제대회 사이클 종목 입상자를 비롯해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및 그 자녀에게는 교육비 일부 또는 전액을 면제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응시 희망자는 경륜 공식 누리집(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입학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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