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K-컬처 박람회' 첫 주말, 가족·외국인 관람객 몰려 활기 가득


산업·문화·공연 어우러진 현장…천안, 글로벌 한류 중심지로 도약

천안 K-컬처 박람회 주무대에서 열린 어린이 뮤지컬 시크릿 쥬쥬 싱어롱쇼 장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정효기 기자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2026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첫 주말을 맞은 5일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국인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독립기념관의 전경과 첨단 한류 콘텐츠,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지며 현장은 종일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관람객들의 발길을 가장 오래 붙잡은 곳은 천안시가 집중 운영 중인 K-푸드, K-웹툰, K-팝 등 3대 핵심 산업전시관이었다.

K-푸드관에서는 명인의 전통 음식 시식 코너와 수출상담 부스가 인기를 끌었고, K-웹툰관에서는 AI 로봇팔 캐리커처 체험이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팝 팝업전시관에서는 외국인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국어 지원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글로벌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천안 K-컬처 박람회 야외전시관에 마련된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 라인아트 조형물. /정효기 기자

야외 체험존에서는 어린이 캐릭터 포토존과 슬라임 만들기 체험,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 라인아트 조형물 전시 등이 이어졌다.

외국인 관람객 에밀리 씨는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아이들이 완구 체험과 캐리커처 프로그램을 너무 즐거워하고, 통역 서비스나 셔틀버스 등 외국인을 위한 편의가 잘 갖춰져 있어 축제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야외 먹거리 부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라면&아이스크림 페스타 존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코너 앞에는 하루 종일 긴 줄이 이어졌다. 색다른 체험과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박람회의 인기 코너로 자리매김했다.

천안 K-컬처 박람회 라면&아이스크림 페스타 존. 아이들과 가족 관람객들이 줄지어 서며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정효기 기자

공연 라인업도 화려했다. 오전 어린이 뮤지컬 '시크릿 쥬쥬' 싱어롱쇼를 시작으로 국제청소년 댄스대회, 오케스트라 공연,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밤에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공개방송이 열려 김재중, 소유, 키스오브라이프, 하성운 등 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독립기념관의 밤하늘을 한류의 열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산업·문화·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박람회는 전 세대와 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K-컬처의 중심지로서 천안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 천안 K-컬처 박람회'는 세대와 국적을 넘어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천안이 세계 속 한류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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