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반려견 어디 맡기지?"…강남구, 50마리 무료 돌봄


동물위탁 전문업체 6곳서 돌봄
유기견 입양가정 등 우선 선정

강남구가 추석 연휴 귀성이나 여행을 앞두고 반려견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구민을 위해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강남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반려견을 맡길 곳이 필요한 서울 강남구민을 위해 무료 돌봄 서비스가 운영된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오는 23일부터 10월 5일까지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하고, 이 기간 반려견 50마리를 대상으로 최대 5일간 무료 돌봄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강남구에는 약 4만7000마리의 반려동물이 등록돼 있다. 구는 명절 기간 귀성이나 여행 등으로 반려견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신청은 9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강남구청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대상은 동물등록을 마친 생후 5개월 이상, 체중 10㎏ 이하의 반려견이다. 한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이달 18일 발표한다.

돌봄 대상자는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유기견 입양 가정이 1순위이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과 장애인이 2순위다. 일반 구민은 3순위로 선정된다. 같은 순위에서는 신청 순서를 반영한다.

선정된 반려견은 강남구가 지정한 동물위탁 전문업체 6곳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업체는 개포동 도킹어바웃, 세곡동 리츠펫 강남세곡점, 논현동 멍·파, 삼성동 멍팰리스, 역삼동 멍투게더 선릉점, 청담동 펫타리움 청담점 등이다.

구는 반려동물 돌봄뿐 아니라 동물등록 편의도 높이고 있다. 올해 QR코드를 활용한 동물등록 신청 방식을 시범 도입해 신청부터 확인, 지원금 지급까지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 평균 51일가량 걸리던 동물등록 지원금 지급 기간도 약 4일로 단축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명절 연휴에도 반려견 걱정을 덜고 가족과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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