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유정과 박진영이 경성역에서 우연인 듯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극본 류보리, 연출 유인식·김윤진) 제작진은 4일 이가경(김유정 분)과 김태웅(박진영 분)의 첫 만남을 담은 경성역 포스터를 공개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통역이라는 소재와 독립군이 직접 심은 밀정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숨겨진 진실과 거짓말을 그린다.
포스터에는 경성역 승강장 한가운데에서 스쳐 지나가는 이가경과 김태웅의 모습이 담겼다. 서로 가까이 스치는 순간에도 상대를 의식하는 듯한 두 사람의 시선이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가경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우아하고 도도한 표정을 짓고 있고, 김태웅은 그런 이가경을 뒤돌아보며 의심과 관심이 뒤섞인 시선을 보낸다.
'1932년 경성, 가장 위험한 거짓말이 시작된다'는 문구 역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신분과 출신, 직업은 물론 이름까지 거짓으로 얽힌 두 사람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진실을 마주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취업하는 이가경 역을 맡았다. 일곱 살에 엄마와 헤어진 뒤 가족 없이 홀로 살아온 이가경은 경성역에서 소매치기를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그러던 중 구국단의 제안을 받아 밀정이 되고 미국행을 꿈꾸던 자신의 계획과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박진영은 정무총감의 양자 사토 히데오이자 조선총독부 통역관 김태웅으로 분한다. 영어와 일본어, 조선어까지 3개 국어에 능통한 그는 아버지를 따라 10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다. 조선총독부 영어 통역관으로 일하던 중 통역생 금서희의 등장으로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는다.
제작진은 "극 중 경성역은 이가경과 김태웅의 첫 만남뿐 아니라 모든 이야기의 서막을 여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서로 다른 이유와 목적을 안고 경성역에 모이는 인물들과 시작부터 얽히고설킨 관계성이 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험한 거짓말이 훗날 이들의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총 16부작인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월 10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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