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박헌수 제40대 경상북도경찰청장이 3일 취임하고 경북지역 치안 총수로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 청장은 이날 취임 첫 일정으로 경북경찰 추모공원을 찾아 순직 경찰관들을 참배하며 치안 현장에서의 책임과 각오를 다졌다. 이어 지휘부와 직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화상회의를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박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북경찰이 지향해야 할 핵심 과제로 ‘스피드 치안’, ‘3중 소통체계 활성화’, ‘사건 문의 금지’를 제시했다.
먼저 각종 신고와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처리하는 ‘스피드 치안’을 강조했다. 사건 발생 초기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현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초동조치 과정에서는 경찰관서장과 주무부서, 상황계통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3중 소통체계'를 활성화해 복합적인 상황에도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휘·보고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찰의 수사 책임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수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건 문의 금지' 원칙도 강조했다. 수사 과정에 대한 부당한 개입이나 외부 영향력을 차단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박 청장은 "청장부터 솔선수범해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경찰답게 행동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북경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직 내부의 변화와 소통도 강조했다.
박 청장은 "직원이 만족해야 국민의 만족으로 이어진다"며 구성원들의 애로사항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했다.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승진 운영을 통해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헌수 청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1996년 경찰 간부후보생 44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이후 전북 익산경찰서장, 인천경찰청 수사부장,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 제2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청장이 취임 일성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과 수사의 공정성, 조직 내 소통을 동시에 강조한 만큼 앞으로 경북경찰의 현장 대응과 조직 운영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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