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광양시가 2027년을 민선9기 주요 정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해로 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광양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시청 창의실에서 박성현 광양시장 주재로 '2027 주요 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51개 부서가 추진하는 1040개 사업 가운데 민선9기 공약사업과 신규·역점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특히 기존 사업을 관행적으로 이어가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별 추진 여건과 실효성을 다시 점검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광양의 산업·항만 경쟁력을 활용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철강과 항만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미래산업을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피지컬 AI와 스마트 물류, 데이터센터 등 미래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철강·금속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광양항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에도 나선다.
광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한일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 사업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점검했다.
시는 카페리를 단순한 여객·화물 운송수단에 그치지 않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광양항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이순신대교 등 산업자원에 백운산과 섬진강 등 자연자원을 결합한 광양만의 관광 콘텐츠 확충에 나선다.
산업관광과 수변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카페리·크루즈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발굴해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기반도 확대한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은 이용자 관점에서 다시 살핀다.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교통과 주거, 복지 분야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따져 시민 편익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재정 운용의 효율성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광양시는 시비 부담이 큰 사업의 경우 국·도비 등 외부 재원 확보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유사·중복사업과 관행적인 지출은 재검토해 한정된 재원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우선 배분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2027년은 민선9기 공약과 주요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 재원 확보 가능성을 꼼꼼히 살피고 광양이 가진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업을 구체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번 보고회를 바탕으로 사업별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재원 확보와 행정절차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도 주요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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