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 전주시가 수천억원 규모의 전주권 광역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 건립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건립·운영하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의 타당성 등을 검토했지만, 기존 사업방식을 변경할 만한 결정적인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면서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신규 광역소각장 건립사업을 재정사업·화격자 방식으로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 31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권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립사업 전문가 초청 공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민선8기 우범기 시장 재임 당시 의견수렴을 거쳐 재정사업 방식으로 건립하기로 결정한 사업에 대해 민선9기 들어 조지훈 시장 취임 이후 민간투자사업 방식의 경제성과 타당성도 추가로 검증하겠다는 취지였다.
특히 신규 광역소각장 건립사업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사업방식과 소각기술 등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토론회에는 환경기술 분야를 비롯해 재정, 환경·시민단체, 한국환경공단 관계자 등 11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전주시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추진 중인 재정사업 및 화격자 방식을 변경해야 할 정도의 결정적인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소각시설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기존 시설의 노후화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사업의 주체인 전주시가 지역 여건과 사업 추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지난 2021년과 2025년 검토된 사업계획을 토대로 추진 중인 재정사업 방식과 화격자 방식의 신규 광역소각장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는 한편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주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가 최우선인 만큼 기존 소각시설의 노후화에 대비해 신규 소각장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